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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 논의를 거쳐 확정되다시피 했다.
(대통령 재가만 남은 상황)
참고로 9월 30일 월요일은 평일이다.
따라서
일 월 임시 수 개천절 금
휴일 평일 휴일 평일 휴일 평일
이렇게 완전한 징검다리 1주일이 완성되어 버렸다.
그런데 이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몰아서 쉬는 게 좋은 사람이 더 많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결코 좋지 못한 임시공휴일이 아니였나 싶다.
이렇게 긴 징검다리면 택배(물류 등)에도 흐름이 잘 끊겨 좋지 못하고, 산업 현장의 경우 발주일을 맞추기 위해서는 휴일 잔업을 시켜야 하는 곳도 생길지 모른다.
불경기라 일이 많지 않은 곳에서도 발주일과 생산완료되는 날의 차이가 꽤 커짐으로써 소비자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명분마저도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노고 치하 및 국민 휴식권 보장 차원에서 지정된 임시공휴일.
이라고 하는데, 이럴거면 5월 1일 근로자의 날처럼 10월 1일 국군의 날에는 군인들만 쉴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 더 좋지 않나 싶기도 하다.
진짜 목적은 내수경제증진을 위한 휴일인데, 확실히 개인 휴가를 쓰지 않는 한 해외여행을 가지는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유의미하게 국내 소비를 이끌어낼 휴일도 아니다.
그날 행사가 많다면야 그럴 수도 있겠는데...
10월 01일부터 시작이거나 한창인 축제는 딱히 없는 것 같다.
10월 1일이 막바지인 행사는 조금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웬만하면 추석휴일이 끼어있게 기간을 설정해 둔 행사가 많다.
그래서 본래의 공휴일인 10월 3일 개천절에 맞춰 행사를 시작하는 곳도 많다.
그래서 나는 임시공휴일 하나 만들기 위해 억지로 명분을 쥐어짜다 이렇게 됐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직장인은 휴일 다음날이 굉장히 바쁘다. 휴일동안 쌓인 일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징검다리 휴일도 예외는 아니다. 하루 쉬고 하루 긴장하고 하루 쉬고 긴장하는 몸에 좋지 않은 패턴이 될 수 있다.
나는 이참에 미국식 임시공휴일에 대해 의논을 해보면 어떨까 싶다.
듣기로는 날짜가 중요하지 않은 날이라면 금요일이나 월요일에 쉬게끔해 징검다리 휴일을 회피한다고 한다.
올해 10월로 예를 들자면 10월 3일 개천절(목)을 하루 뒤인 4일 (금요일)로 휴일을 옮기고,
10월 9일 한글날(수요일)을 7일(월요일)로 옮겨서 금토일월 총 4일의 휴일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좋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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