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cabulary어휘

HSP(Highly Sensitive Person)고도 민감성 개인, 초민감자, 초예민자

아이디어박스 2024. 11. 17. 11:44
320x100

시사상식사전 속 HSP

일레인 아론(Elaine Aron)박사의 연구를 기반으로 한 용어로 매우 예민한 사람, 과민한 사람을 말한다. '고도 민감성 개인'이라는 용어는 전문적이고 어려워 보일 수 있는 용어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서적에서는 '매우 예민한 사람'등으로 번역하는 경우도 많다.

미적인 감각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느낄 수 있어 예술가인 경우도 많다.

 

HSP는 전문적인 의학 용어나 장애 여부를 나타내는 단어가 아니고 심리성격학에서 쓰이는 특정한 기질 타입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의 정신적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표준국어대사전 속 예민하다의 뜻

예민하다 라고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개의 후각이 더 예민하다 라는 예문처럼 사실 부정적 의미도 긍정적 의미도 없는 단순히 특성을 가리키는 단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HSP의 가장 큰 특징들은

-감각이 '매우' 예민하다.

(→일반인 평균보다 수신하는 감각에 예민하며 조금만 웅성거리는 곳에서도 쉽게 시끄러움을 느끼고, 촉각 역시 예민하기 때문에 더위나 추위에도 민감하다.)

-감정 몰입 정도가 높다.

(→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자동적으로 전이받기도 한다. 이로 인해 긴장감이 발생하며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기 빨린다'라는 표현처럼 에너지를 빠르게 소모한다. 쉬는 시간/행복한 시간이 부족하다면 번아웃 증후군에 더 취약하다.)

   -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전이받지만 정작 공감하는 행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상대의 감정을 너무 강하게 느낀 나머지 상대가 원하는 공감 행동을 하지 못하고 감정에 매몰되는 경우이다.

   - 통념적으로 예민한 사람들은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에 바로 컴플레인을 하고, 자신의 예민함을 계속 드러내면서 뭔가를 요구하는 사람을 생각하지만, HSP는 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 전이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언짢게 하거나 기분 나쁘게 하면 그러한 다른 사람들의 감정까지 느껴야 하는 HSP의 특성상 오히려 다른 사람들과의 마찰을 최대한 피하기 위한 행동들을 더 하는 편이다.

-공리주의적 모습을 보인다.

(→ 본인 하나 손해보고 그룹 내에 있는 타인 여러 명이 이익을 봐서 기뻐하면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즉, '예민'이나 '민감'이라는 단어가 쓰이지만 실제로는 이기적이지 않고 이타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이타성도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덜 괴로우려고 혹은 내가 행복을 전이 받아 행복하려고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경우일 수 있다.)

 

HSP에 해당하는지 알고싶으면 인터넷에 HSP테스트 등을 검색하면 관련 사이트들이 나온다.

▽무료사이트들은 광고가 많다. 클릭에 주의하자.

과민한 사람 (HSP) 테스트

 

과민한 사람 (HSP) 테스트

심리학자 Elaine Aron의 연구에 기반한 이 테스트는 당신이 과민한 사람(HSP)에 해당되는지에 대한 여부를 판별합니다.

www.idrlabs.com

 

 

그렇다면 극복하는 방법이 있을까?

대표적으로는 다음의 방법이 있다.

-긍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있는 등  안전지대를 만들어보자.

 긍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긍정적인 감정을 쉽게 전이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사람들인 안전지대가 필요할 수 있다.

 정신적인 안전지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수 정예의 인간관계,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작업 환경, 물리적으로 안전한 생활 환경 등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통제할 수 없는 영약보다 더 넓은 환경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럴때 HSP의 특징 중 하나인 심미안(미적 감각과 영민함)을 더 발휘할 수 있다.

-긴장감으로 필요하다면 운동/스트레칭/명상을 해보자.

 운동 등으로 근육을 이완시켜서 긴장 상태를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보는 관점을 바꿔보자.

 잔걱정이 많아질때 책을 보는 것처럼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내 상황을 바라본다면, 생각을 환기시킬 수 있고, 자신이 당장 고민하고 있는 일이 별거 아닐 수도 있음을 깨닫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지적 미결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자. 

 알 수 없는 것,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일 등을 보면서 끝없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화를 내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잔걱정이 줄어든다.

 

 

다른 좋은 해결책들을 제시하는 책들을 알아보자.

아마존에서 Aron박사의 문헌을 검색하면 나오는 책
Aron박사의 문헌 한국어 번역본 책
Aron박사의 문헌 다른 번역본 책 (내용 차이 없이 번역 차이로 추정)

 

728x90